[국경원의 외장하드] 누구의 눈일까요?…눈빛으로 말하는 명품배우들

입력 2016-05-25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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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의 향연’ 심쿵에서 카리스마까지

<<동아닷컴 사진기자 국경원입니다. 지난 한달 곳곳에서 만난 스타들의 숨겨진 모습을 공개합니다. 크고 작은 이유로 뉴스로 출고하지 못한 사진들이 많습니다. 제 외장하드에 묻어 두기에는 아까운 사진 몇 장을 공개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눈으로 말해요."

인터뷰 사진 촬영을 하다보면 배우들의 눈을 자세히 살피게 됩니다. 배우들의 다양한 개성만큼 눈빛도 다양합니다. 유독 강한 인상을 남긴 스타들의 눈빛을 사진으로 모아봤습니다. 심쿵에서 카리스마 눈빛까지….

눈빛 사진만으로도 어떤 스타의 눈인지 알 수 있습니다. 눈으로 말하고 연기하는 스타들이기에 가능한 일 아닐까요.

사진은 배우 정우성, 김무열, 이민기. 강동원, 마동석, 최민식. 이광수, 유아인, 박보검, 안성기, 송중기, 김범(왼쪽 윗줄부터 시계 방향으로)

청춘의 아이콘 정우성, 섹시 카리스마 눈빛  (2013)


"(기자님) 어디에 사시나요?" 영화 속 대사가 아닙니다.

지난 영화 '감시자들' 인터뷰 때 만난 정우성. 그와 나눈 일상적인 대화 내용의 일부입니다. 톱스타가 동네 형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카메라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본 그의 눈은 무언가 갈망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대상이 연기든 사랑이든 그 무엇이든..시간이 흘러도 청춘의 아이콘으로 기억되는 정우성, 연기 인생 20년 이제 한 배우를 넘어 한 시대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김무열, 순수눈빛 (2015)

그를 만날 때마다 그의 신분(?)은 매번 바뀌었습니다. 진짜 사나이에서 한 여인의 남자 '품절남'까지.. 변하지 않는게 하나 있다면 순수한 눈빛이었습니다.

이민기, 한국판 제임스 딘(2014)


자유분방한 영혼의 소유자 이민기. 그의 이유없는 반항 눈빛은 제임스딘을 닮았습니다.

강동원, 우주를 가진 소년 (2015)

강동원의 눈은 또 하나의 우주하는 생각이 듭니다. 볼수록 매력적인.. 볼수록 빠져드는 눈빛입니다.

마동석(2015)


아트박스 사장. 마요미(마동석과 귀요미의 합성어)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개성파 배우죠.

개성넘치는 연기와 강렬한 인상으로 ‘충무로 대세남’으로 떠오른 배우 마동석. 마동석이 영화 ‘이웃사람’에서 악질 사채업자로 변신했을 때의 만남입니다. 카리스마 눈빛 어때요? 밝은 표정을 짓지만 왜 오싹한 느낌이 드는건지.. 악역 이미지가 강해서겠죠

최민식 (2014)


어릴적 브라운관을 통해 만난 그의 모습은 순박한 청년이었습니다. 지난1994년에 방영된 '서울의 달'에서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한 춘섭. 이제는 천만 흥행 배우가 된 최민식,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아직도 생생합니다 ""신에게는 아직 열 두 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이광수(2014)

아시아프린스 이광수, 사실 지금 가장 핫한 송중기보다 인기로 치면 선배에 해당되죠. 런닝맨의 인연으로 송중기와 각별한 사이이기도 하구요. 제가 보는 이광수는 예능에 감추어진 연기가 아쉽습니다. 예능이든 연기든 다양한 분야에서 미친 존재감인데..

그의 눈빛 어린아이처럼 호기심 천국 같습니다.


유아인 싱쿵 (2011)


"심쿵해" 여심 설레는 눈빛. 사실 기자인 저 역시 설렙니다. 그를 매번 만날 때 마다 팔색조의 매력을 느낍니다. 더 좋은 사진을 위해 다양한 포즈를 요청합니다 하지만, 유아인의 경우는 예외입니다.

그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이미 패셔니스타로서 충분하니까요. 무엇보다 몰입이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보검. 응답하라 눈빛 (2015)


이번 외장하드의 눈빛편은 사실 이 배우의 눈빛을 보고 시작했습니다. 흥행 영화 '명량'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은 "눈빛이 마음에 드는 배우" 라고 창찬을 하기도 했는대요. 좋은 배우는 좋은 눈빛을 의미합니다. 현재 대세가 된 박보검. 실제로 만나보니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고 있으면 빠져들 것 같은 느낌입니다. 심쿵하나요?

안성기, 국민배우 (2011)

"선생님"

지난 영화 '7광구' 인터뷰 때 나눈 첫 인사였습니다. 푸근한 인상과 부드러운 목소리는 국민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았습니다.지난 세월의 흐름이 담긴 그의 눈가의 흔적은 여전히 아름다워보입니다.

송중기, 군대 가기 전에는 소년 (2011)

"귀엽지말입니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군 제대 후 다시 군복을 입고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는데요. 반응이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까지 뜨겁습니다. 그 때 만난 그는 상큼발랄한 매력이 묻어나는 순수 청년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제 상남자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그. "멋지지말입니다"

김범 “김봄”(2013)


김범 이름을 범에서 봄으로 바꿔야할듯 싶습니다. 해맑은 미소를 짓는 그의 눈빛은 사랑스럽습니다. 계절로 치면 봄에 가까울정도로 상큼한 모습입니다.


조진웅, 카리스마 (2012)


“승범이 잡으러 갑시다”

충무로 대세남 조진웅, 그를 처음 만난 것은 영화 '용의자' 때였습니다. 극중 류승범을 쫒는 형사로 열연했는대요. 이제는 국민 배우 등극할 기세입니다. 연기 캐릭터에 몰입 폭풍 다이어트도 유명할만큼 캐릭터에 몰입을 잘하는 배우로 기억됩니다.

글 사진 |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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