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선·단속정 각 1척, 서해 NLL 침범…軍 경고사격에 ‘북상’

입력 2016-05-27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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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선·단속정 각 1척, 서해 NLL 침범…軍 경고사격에 ‘북상’

북한 단속정과 어선이 27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북쪽으로 돌아갔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30분께 북한 단속정 및 어선 각 1척이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NLL을 0.4노티컬마일(약 640m) 침범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경고통신에 이어 40㎜ 함포 5발로 경고사격을 했으며 북한 단속정과 어선은 7시 38분께 NLL 북쪽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북한 선박이 서해 NLL을 침범한 것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하루 만인 지난 2월 8일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어온 이후 두 번째다.

서해 NLL 해역은 꽃게철(4∼6월)을 맞아 북한과 중국 어선이 활발한 조업 활동을 벌여 긴장 수준이 높아진 상태다.

국방부는 이달 초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서해 NLL 해역에서 조업하는 북한과 중국 어선이 하루 평균 각각 140여척, 240여척으로, 예년의 2배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27일 오전 북한 단속정 1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

이에 우리 군은 40mm 함포 5발로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단속정은 북쪽으로 돌아갔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30분께 북한 단속정 및 어선 각 1척이 서해 연평도 인근 해성에서 NLL을 약 640m 침범했다”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북한 선박이 서해 NLL을 침범한 것은 지난 2월,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이후 두 번째다.

서해 NLL해역은 4~6월 꽃게철로 북한과 중국 어선의 활발한 조업 활동이 이루어져 북한과 우발적 충돌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서해 NLL과 비무장지대에서 기습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낮추지 않고 북한군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하는 중이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DB(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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