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편하게…11개 언어 제작 통합관광정보 리플릿

입력 2016-05-29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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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한국을 찾는 외국인을 위한 통합 관광정보 리프렛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제작한 ‘관광정보 리플릿’(이하 리플릿, 영문제목:Welcome! Tourist Information)은 두껍고 분량이 많아 휴대가 불편했던 기존 안내 책자와 달리 지갑이나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리플릿 1쪽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배포도 관광안내소에 비치해 이용자들이 직접 방문해 가져가는 방식을 탈피해 공학 입국 때 나눠주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국가가 다양해지는 추세를 반영, 언어권에 관계없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타이어,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아랍어 등 11개 언어별로 리플릿을 만들었다.

리플릿의 내용은 외국 정부와 언론 등이 알린 자국민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때의 유의사항, 관광기자와 여행업계의 의견, 해외 문화원(홍보관) 및 관광공사 해외지사 의견, 외래 관광객의 불편신고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작했다.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 교통카드(T-money) 활용 버스와 지하철 이용법, 면세점 환급(Tax refund), 시장, 길거리 등 정가가 표시되지 않은 상점에서의 쇼핑, 무료 근거리 무선망(와이파이)을 이용할 수 있는 장소, 봉사료(팁) 문화가 없고 무료로 반찬(side dish)이 제공되는 한국 음식점 문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차량이 좌측통행하는 일본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관광객을 위한 리플릿에서는 통행 시 주의사항과 무슬림이 기도할 수 있는 장소 등의 정보를 담았다.

새로운 통합관광정보 리플릿은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의 참가자들이 주로 입국하는 27일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배포를 시작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외래 관광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리플릿의 내용을 개선하고 다른 입국 장소와 항공기 기내 홍보 등 배포 장소 및 홍보 확대를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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