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정글북’ 신드롬…대한민국 문화계를 현혹시키다

입력 2016-06-24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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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글북’이 영화의 뜨거운 흥행 열풍에 힘입어 도서, 뮤지컬까지 ‘정글북’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정글북’은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글이 더 이상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가 된 것을 깨닫고, 그를 지켜줘 온 정글 속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글리의 위대한 모험을 담은 영화. 이 작품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극장가에 뜨거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원작 도서와 뮤지컬까지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20년 동안 세기를 뛰어넘어 전 세계 독자들의 놀라움과 공감을 불러일으킨 러디어드 키플링의 『정글북』이 19세기 책, 20세기 애니메이션을 지나 21세기 라이브 액션으로 스크린에 옮겨진 ‘정글북’은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전 세계 38개국 박스오피스 1위라는 기록으로 놀라운 흥행 열풍을 세웠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제작진과 ‘아이언맨’ 존 파브로 감독의 놀라운 상상력과 100% CG로 탄생된 생생한 버추얼 정글로 관객들의 눈길을 모은 ‘정글북’은 더욱 발달된 첨단 기술력을 통해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황홀한 시각적 체험을 선사했다.

영화 ‘정글북’의 여운을 느낄 수 있는 도서와 뮤지컬 역시 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러디어드 키플링의 원작 『정글북』을 도서로 다시 접한 관객들은 영화 속 ‘모글리’의 이야기는 물론, 다른 단편들까지 함께 읽으며 다시 한번 ‘모글리’의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다.

또한, 영화와 도서 외에도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를 제작한 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 감독의 연출작으로 피엠씨 키즈(PMC KIDS)가 제작 전면에 나선 뮤지컬 [정글북]이 무대 위에 펼쳐진 화려하고 웅장한 정글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정글을 무대 위에 구현할 뮤지컬 [정글북]은 스크린에 펼쳐지는 버추얼 정글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정글북’ 신드롬을 이어갈 것이다.

이처럼 2016년에 새롭게 부는 ‘정글북’ 신드롬은 러디어드 키플링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21세기 디즈니의 발달된 첨단 기술력을 만나 스크린에 새롭게 되살아난 ‘정글북’이 원작의 감동을 뛰어넘는 놀라운 시각적 볼거리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체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음을 알 수 있다. ‘정글북’의 장기 흥행은 이러한 ‘정글북’ 신드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와 도서, 뮤지컬까지 문화계의 새로운 ‘정글북’ 신드롬을 이끌고 있는 영화 ‘정글북’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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