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향욱 ‘개돼지’발언에 누리꾼 폭발…‘내부자들’ 단순 영화가 아니였네

입력 2016-07-09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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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나향욱 정책기획관 발언이 논란이 되고있다.

교육부 나향욱 정책기획관은 지난 7일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경향신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중은 개, 돼지다. 99%에 해당하는 민중은 먹고살게만 해주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어차피 다 평등할 수 없으니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9일 성명을 내고 "소속 공무원의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경향신문) 기사에 언급된 내용은 해당 공무원이 저녁식사 자리에서 과음한 상태로 기자와 논쟁을 벌이다 실언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강도 높은 비판은 그칠 줄 모르는 모양새다.

누리꾼들은 "실언은 핑계일 뿐, 평소 국민들을 어떻게 생각했으면 저런 발언을" "영화 내부자들 허구가 아니였네" "저런 사람이 나라의 교육을 돌본다니, 아이들의 미래가 암울하다" 등의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영화 내부자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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