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38사기동대’ 또… 세금징수 500억 사기판 본격화

입력 2016-07-10 08: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38사기동대’ 또… 세금징수 500억 사기판 본격화

또 한 번의 사기판이 시작됐다. 세금 500억 원을 징수하기 위한 ‘38사기동대’의 작전이 본격화된 것이다.

9일 방송된 OCN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다치게 한 악덕 체납자 방필규(김홍파)를 향한 복수심을 드러내며 양정도(서인국)에게 다시 한번 사기를 제안하는 백성일(마동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납세의 의무를 부정하는 방필규의 체납세금 500억 원을 사기로 모두 징수하겠다는 계획을 도모한 것.

하루에 한 시간씩 밖으로 나올 뿐 당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방필규 때문에 38 사기동대는 불법 다단계 회사의 사장인 아들 방호석(임현성)과 골동품 매니아 딸 방미나(김지성)를 노리는 작전을 준비했다. 이를 위해 조미주(이선빈)가 방호석의 다단계 회사로 위장 취업했다.

노방실(송옥숙 분)의 돈을 바탕으로 순식간에 다단계의 최고 등급에 오른 조미주는 방호석에게 접근해 방미나에 대한 정보를 캐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방호석에게 자신이 중국에서 큰 사업을 하는 사업가를 안다며 미끼를 던졌다. 방호석을 속이기 위해 수백 명의 보조 출연자들을 섭외함은 물론, 양정도가 중국 사업가로 등장해 자연스러운 경상도 사투리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양정도는 화려한 언변과 쇼맨십으로 방호석을 순식간에 홀려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골동품 매니아 방미나에게 사기를 치기 위한 작전을 어리숙한 공무원이었던 백성일이 구상해 눈길을 모았다. 사기 꿈나무였던 백성일이 영재로 발돋움하던 순간이었다. 도자기 구매를 위해 인사동에 자주 나온다는 방미나를 위해 덫을 준비하고, 노방실이 골동품점의 가게주인으로 등장해 폭풍 카리스마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 말미에는 방필규에게 구제를 요청했지만 실패한 사재성(정인기 분)이 백성일과 대면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백성일에게 양정도의 어떤 비밀을 이야기하게 될지, 또 사재성의 이야기를 들은 백성일이 양정도를 끝까지 믿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상황. 뿐만 아니라 예고에서 백성일의 뒤를 밟는 듯한 안국장의 모습이 암시되어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38 사기동대’ 8화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7%, 최고 5.4%를 기록한 것. 타깃시청률(남녀2549세) 역시 평균 3.6%, 최고 4.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전국기준) 이는 역대 OCN 오리지널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찍었던 '나쁜 녀석들'을(최종화,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4.3%)을 갈아치운 기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OCN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