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차기 총리 메이, “브렉시트는 브렉시트 우리는 잘 해낼 것”

입력 2016-07-12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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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대처 이후 26년 만에 영국의 2번째 여성 총리가 되는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후임으로 확정된 이후 성공적인 브렉시트를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메이 장관은 이날 하원 밖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어려운 시기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브렉시트는 브렉시트이고 우리는 잘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투표 결과를 번복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다만 협상 전략을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올해 안에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해 브렉시트 협상 개시를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은 예정보다 2개월가량 빨리 브렉시트 정국을 주도할 새 정부를 조기에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레드섬 차관은 이날 "영국이 힘든 시기에 가능한 한 빨리 새 총리를 선택하는 게 국익"이라며 “메이 장관이 강하고 안정된 정부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사회는 성공회 목사의 딸로 태어난 메이가 성공한 증권브로커의 아들로 태어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어떤 다른 정책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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