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호텔에서 日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 열려

입력 2016-07-13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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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호텔에서 日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 열려

12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자위대 창설 62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국내 인사들과 주한 무관단 관계자들이 초청받아 참여했으며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등 주한 대사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국방부에서 국장급 인사를 포함해 관계자 2명이, 외교부에서 과장 이하 실무자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 일본대사관 측은 행사에 쏠린 국내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행사장 내 언론 취재를 허용하지 않았다.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가 서울 시내 호텔에서 열린 것은 3년 만이다. 호텔 앞에는 시민단체 관계자 210여명이 모여 거센 항의 시위를 벌였다.

한 주한 외교관 차량 진입로에 접근한 한 시민은 시위대와 경찰에 밀려 넘어져 구급대에 호송되기도 했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자위대 창설일(1954년 7월1일)을 맞아 매년 서울 도심의 호텔에서 기념행사를 시행했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논란 이후부터는 서울 성북구에 있는 주한 일본대사관저에서 해당 행사를 개최해왔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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