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청년 실업률 10.3%…6월 기준 역대 최고치

입력 2016-07-13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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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청년 실업률 10.3%…6월 기준 역대 최고치

지난 6월 청년층 실업률이 10.3%로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실업률은 10.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p 상승했다. 청년실업자는 지난해보다 1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취업자 증가 폭이 두 달 만에 30만 명대로 올라서며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취업은 여전히 부진하고 경남, 울산 등 조선업 밀집지역의 실업률은 구조조정 여파로 일제히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매달 동원 기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다.

작년 메르스 효과 등으로 침체됐던 음식·숙박업에서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반영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이 확대됐으나 구조조정 본격화로 인한 제조업 부진 심화가 고용증가세를 제약할 우려가 있다"며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편성·집행으로 경기·고용 하방리스크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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