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인생게임-상속자’ 가 공개한 80억원 대저택 ‘탐난다’

입력 2016-07-16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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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일럿 ‘인생게임-상속자’. 인생게임에서 최고의 계급으로 설정된 ‘상속자’는 어떤 혜택을 누릴까?

17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 ‘상속자’의 촬영 장소는 시가 80억원 상당의 화려한 대저택이다. 이 저택의 상속자가 된 참가자에게는 특별한 권력과 부가 주어진다. 이탈리아에서 들여온 고급 가구로 장식한 초호화 스위트룸과 금으로 장식한 전용욕실과 최고급 월풀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그 첫번째다.

또한 이 대저택에는 상속자를 위해 상시 대기하는 특급호텔 출신 셰프 3명이 있다. 셰프들은 상속자만을 위해 세계 3대 진미(캐비어, 트러플, 푸아그라)와 한우, 전복, 랍스터 등 고급 식재료로 만든 풀코스 요리를 만들어 상속자에게 삼시세끼 제공한다.

또한 상속자는 저택의 모든 재화(화장실, 음식, 물 등)에 값을 매겨 사용료를 받을 수 있고, 다름 참가자들의 계급을 집사-정규직-비정규직으로 나누어 결정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다.

9인의 참가자 중 이 모든 부와 권력을 누릴 수 있는 건 오로지 ‘상속자’ 단 1명 뿐이다. 하지만 상속자가 된다고 해서 이 게임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는 건 아니다. 이 게임의 최후의 승자는 3박4일간의 게임에서 코인을 가장 많이 획득한 1인이 되고, 우승자에게는 상금 천만원이 주어진다.

물론 상속자가 되면 게임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속자는 3박4일 동안 매일 투표를 통해 바뀌게 된다. 또한 상속자가 매일 바뀌기 때문에 상속자가 정하는 다른 참가자들의 계급도 매일 바뀌게 된다. 계급에 따라 게임이 얼마나 더 쉬워지고 힘들어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권력과 암투, 지략과 음모도 이 프로그램의 또다른 재미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규형 PD는, “’인생게임-상속자’ 자체가 우리 인생의 은유이자 메타포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 기획 자체가 1대99 사회, 헬조선, 수저계급론 등의 키워드에서 출발했다. 내가 욕심을 부리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게 되고, 타인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이 되는 자본주의 사회의 단면을 게임에 녹여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i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인생게임-상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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