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현아-나인뮤지스…그녀들은 ‘운명 공동체’

입력 2016-07-2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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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가 포미닛 해체를 딛고 8월1일 새 앨범을 낸다. 미쓰에이 페이(오른쪽)는 21일 첫 솔로음반을 냈다. 사진제공|웹TV아시아·스포츠동아DB

멤버 탈퇴·해체 위기 그룹 구하기
페이-현아, 나인뮤지스4인 활동


팀 해체 혹은 일부 멤버 탈퇴로 우려의 시선을 받던 걸그룹과 그 멤버들이 비슷한 시기에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미쓰에이 페이와 포미닛 현아 그리고 나인뮤지스가 주인공들이다.

중국인 멤버 지아가 탈퇴해 3인조로 축소된 미쓰에이는 21일 페이의 첫 솔로음반으로 팬들을 만난 데 이어 현아가 8월1일 솔로음반을 내고 포미닛을 향한 ‘팬심’ 결집에 나선다. 나인뮤지스는 우선 팀을 떠난 이유애린과 민하의 빈자리를 놔둔 채 8월4일 4인조로 첫 음반을 발표한다.

2009∼2010년에 걸쳐 데뷔한 포미닛과 나인뮤지스, 미쓰에이는 올해 5월 말∼6월 초 줄이어 멤버 탈퇴나 해체 소식을 전했다.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시기도 비슷하다. 위기도 함께 맞고 그 극복도 함께하는 운명의 공동체로 비친다. 더욱이 이들 모두가 ‘섹시’ 콘셉트를 앞세운 것도 묘한 공통점이다.

미쓰에이 페이는 박진영의 ‘섹시 뮤즈’로 21일 첫 솔로음반 ‘괜찮아 괜찮아’를 발표했다. 박지윤을 시작으로 아이비, 선미로 이어진 ‘섹시 여자가수’에 대한 ‘박진영 로망’의 네 번째 발현이다. 페이는 신곡과 함께 공개한 뮤직비디오에서 섹시한 매력을 한껏 뽐낸다.

포미닛 해체 이후 온전한 홀로서기에 나서는 현아는 8월1일 첫 번째 솔로앨범을 내놓는다. 좌중을 압도하는 섹시함을 뜻하는 ‘패왕색’으로 수식되는 현아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섹스어필’ 콘셉트로 여름 가요계 정복에 나선다는 각오다.

큰 키와 육감적인 몸매로 인해 활동 시기마다 방송사 측의 ‘의상검열’을 받았던 나인뮤지스는 4인조 유닛 ‘나인뮤지스A’로 8월4일 출격한다. 나인뮤지스 측은 경리를 중심으로 한층 세련된 섹시미로 무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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