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에 쏙…‘패커블’ 아이템이 뜬다

입력 2016-07-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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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 가져갈 짐은 가볍고 부피가 작은 게 ‘갑’이다. 파우치에 쏙 들어가는 방풍재킷, 접어 보관하는 레인부츠 등 ‘패커블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에이글의 패커블 제품을 착용한 모델. 사진제공|에이글

■ 요즘 뜨는 바캉스 패션

에이글, 천연 레인부츠로 우천 대비
로가디스, 패커블 기능 스마트 수트
토리버치 ‘비치백’ 가벼운 짐엔 제격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제철을 만난 아웃도어와 패션업계들은 다양한 바캉스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막판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해 바캉스 아이템들을 살펴보면 짐의 부피와 무게를 덜어주는, 가볍고 실속있는 아이템들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작은 부피로 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패커블(packable) 아이템’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 패커블 레인부츠·윈드브레이커로 변화무쌍한 날씨 대비

일기예보를 꼼꼼하게 체크해서 옷가지를 준비해도 막상 휴갓길에 오르면 예상치 못한 날씨에 당황하기 일쑤다. 프렌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이글에서는 변화무쌍한 휴가지 날씨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 패커블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접어 파우치에 넣을 수 있는 ‘베일리프(BAYLEAF) 재킷’이 대표적이다. 휴가지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빛을 발하는 아이템이다. 긴 소매 디자인이 뜨거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며, 발수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도 효율적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다. 은은하게 퍼지는 수채화 느낌의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마린룩 감성을 더했다.

여름에는 시도 때도 없이 비를 만나게 된다. 비 오는 날씨에도 걱정 없이 휴가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레인부츠를 챙겨두면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에이글의 ‘미스마리온(MISS MARION)’은 가벼울 뿐 아니라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 작은 부피로 여행 짐을 꾸릴 수 있다. 부드러운 러버(고무) 소재를 사용했다. 형태 복원력이 탁월해 접어두었다 착용해도 구김이 전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에이글의 부츠는 프랑스에서 200명의 러버 마스터의 손길로 60개 이상의 단계를 거친다.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높은 퀄리티로 완성된다. 천연 러버를 주 소재로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착용시 불쾌감이나 답답함이 없다.

여행지에서의 멋진 디너를 계획 중이라면 수트도 함께 준비해 보면 어떨까.

로가디스는 여름시즌을 맞아 패커블 기능이 한층 강화된 스마트 수트를 선보였다. 탄력성이 뛰어나 구김이 덜 가는 태번수 소재를 활용해 장시간 착용하거나 가방에 넣어 이동해도 덜 구겨지고 쉽게 펴져 여행지에서 스타일링을 하기에 좋다. 빗방울이나 음료가 옷에 튀어도 손쉽게 털어낼 수 있는 생활 발수, 오염 방지(방오) 기능을 특화한 ‘프로바(Prova·발수라는 뜻의 이태리어)’ 기능을 추가했다.


● 패커블 비치백으로 리조트룩 완성

비치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리버치의 ‘패커블 엘라 토트’는 아코디언처럼 납작하게 접을 수 있어 가벼운 짐 꾸리기에 제격이다. 블루 앤 화이트의 스트라이프 패턴이 세련되면서 시원해 보인다. 나일론 소재로 방수 기능을 더해 여름철에 더욱 빛을 발한다. 어떤 리조트룩에도 잘 어울린다.

에이글 관계자는 “휴대가 간편한 패커블 아이템들이 휴가철을 맞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패커블 아이템들을 잘 활용하면 적은 짐으로도 휴가지의 급변하는 날씨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보다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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