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北 외무상 “추가 핵실험 여부, 미국 태도에 달려있다”

입력 2016-07-27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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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北 외무상 “추가 핵실험 여부, 미국 태도에 달려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추가 핵실험 여부에 대해 미국의 태도를 언급했다.

리 외무상은 26일(현지시간) 아시안 지역 안보 포럼, ARF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해 “추가 핵실험 여부는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라오스 도착 이후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 외무상은 이날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자회담은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해 나온 것인데 조선반도 비핵화 자체가 미국에 의해 이제는 그저 하늘로 날아간 것이나 같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큰 나라라고 하여 우리나라를 못살게 굴고 해치려 하면 반드시 무사치 못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은 몸서리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외무상은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다른 해상분쟁 문제에도 제멋대로 끼어들어 이 지역 정세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남중국해 문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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