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듀란트·톰슨·어빙…미국농구 드림팀은 흥행카드

입력 2016-07-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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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대표팀.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아르헨·중국과 연습경기 만원사례
올림픽남자농구 ‘별들의 잔치’ 예고


스타플레이어의 존재는 흥행과 직결된다. 올림픽도 마찬가지다. 세계적 슈퍼스타가 출전하는 경기에는 많은 관중이 몰린다.

스타플레이어가 가장 많이 출전하는 남자농구는 올림픽 최고의 흥행카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부터 프로농구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미국은 이 때부터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마이클 조던, 래리 버드, 매직 존슨, 찰스 바클리, 스코티 피펜(이상 은퇴) 등 세계적 슈퍼스타들이 한 팀에 모였고, ‘드림팀’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후 샤킬 오닐, 앤퍼니 하더웨이, 그랜트 힐, 코비 브라이언트(이상 은퇴), 케빈 가넷(미네소타), 빈스 카터(멤피스)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드림팀 유니폼을 입고 올림픽 무대를 누볐다. 이들의 경기가 펼쳐지는 곳은 세계 최고의 ‘농구 쇼’를 보기 위한 팬들로 가득 찼다.

2008베이징올림픽, 2012런던올림픽 정상에 오른 드림팀은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도 NBA 스타들로 팀을 꾸려 3연패에 도전한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스티븐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부상 등을 이유로 빠졌지만 카멜로 앤서니(뉴욕), 케빈 듀란트, 클레이 톰슨(이상 골든스테이트),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폴 조지(인디애나) 등 NBA를 주름잡는 스타들이 모였다.

미국 농구 대표팀 카멜로 앤서니.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이들의 흥행몰이는 이미 시작됐다. 드림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LA, 오클랜드 등을 오가며 본격적인 실전훈련에 돌입했다. 27일 중국과의 연습경기에선 압도적 경기력을 과시하며 107-57로 승리했다. 앤서니는 15분만 뛰고도 20점을 올렸다. 이들이 등장한 경기장은 매번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다.

드림팀뿐 아니라 개최국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에도 NBA 선수가 대거 포진해 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NBA 선수는 드림팀 12명을 포함해 무려 47명에 이른다. 올림픽 남자농구는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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