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옵SHOW’ 이서진, 영어·개그·케미 다 되는 남자

입력 2016-08-06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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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옵SHOW’가 이번에는 지식까지 발을 디뎠다. 다양한 상황에 맞게 영어를 잘하는 노하우를 공개하며 1석 2조의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에서는 아홉 번째 재능기부자로 개그맨 김영철과 가수 로이킴이 출연해 영어 재능을 기부했다. 함께 상황별 ‘영어회화 교실’을 열고 영어실력을 알아보는 재능탐색 과정과 홈쇼핑 현장이 그려졌다.

잘하고 싶지만, 잘되지 않는 게 영어.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영어 잘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쉽고 재미있는 영어를 접하게 했다. 김영철은 재미있는 영어 교실을, 로이킴은 고급진 영어 교실을 열었다. 독학으로 수준급의 영어 실력을 지닌 김영철은 영어를 잘 못하는 학생 홍진홍의 눈높이에 맞춰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재미있게 가르쳤고, 유학을 했던 로이킴은 팝송을 부르며 영어를 배우는 고급지고 세련된 교육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어를 가장 쉽게 배우는 방법은 그 나라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이라는 로이킴은 홍진호한테 노래를 가르친 뒤 외국인 모델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영어를 사용하게 했다.

시청자들도 귀에 속속 들어오며 함께 배울 수 있는 상황별 영어 교실은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제공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가야 하는 김세정은 공항 입국 심사 상황과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주문하는 상황을 연습하며 실생활에 필요한 요긴한 공부를 했다. 특히 햄버거를 주문하면서 통밀빵, 채소 모두 넣기, 양파 잘게 다져서 넣기, 베이컨 추가, 케첩 제외하기 등의 미션을 수행해야 했는데, 바디랭귀지와 의성어를 동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양파는 잘게 다져서 넣기’에서 "Onion cut very small~ 다다다다"라며 손으로 칼질하며 폭소케 했다.

‘어서옵SHOW’는 교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듣기는 하는데 말하는 게 두려워 단어만 내뱉는다”는 김세정은 영어를 두려워하는 대다수 우리의 모습이어서 몰입도를 높였다. 홍진호는 “영어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수업이었다”고 해 공감을 높였다.

‘어서옵SHOW’는 예능 장르의 저변도 넓혔다. 매회 재능기부 품목에 따라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왔다. 안정환의 축구 교실에서는 ‘스포츠 리얼리티’, 노홍철의 휴먼 로봇에서는 ‘과학정보프로그램’를 김준현의 맛있게 먹기에서는 맛깔나는 ‘먹방’으로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영어교실에서는 ‘교육과 예능’을 접목한 신장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영어도 이렇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구나, 예능도 이렇게 교육적일 수 있구나’를 성공적으로 보여주며, 앞으로 또 어떤 재능기부로 어떤 재미를 선사할까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어서옵SHOW’는 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신개념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이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35분에 방송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어서옵SHOW‘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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