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로 상향…사상 최고

입력 2016-08-08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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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로 상향…사상 최고

국제 신용평가사 S&P,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11개월 만에 다시 사상 최고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가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해 현재 수준을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S&P가 8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린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AA’등급은 전체 21개 등급 중 3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한국이 S&P로부터 ‘AA’등급을 부여받은 것은 사상 최초다. 중국(AA-·전망 부정적)보다 한 단계 높고 일본(A)보다 두 단계 위로 영국, 프랑스와 같은 등급이다. 영국과 프랑스의 신용등급 전망은 한국보다 나쁜 ‘부정적’이다.

S&P는 “한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경제적 번영과 재정 및 통화정책 유연성 확대, 그리고 대외지표의 꾸준한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향후 3~5년 내 GDP성장률은 2008년 이전에 비해 둔화되겠지만, 대부분의 선진국 보다는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은행들의 단기외채 감소와 큰 폭의 무역수지 흑자 지속은 대외지표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국가신용도를 견인하는 요소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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