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속에 비친 리우] 강도에 가격 당한 티츨레 “메달 지켰어요”

입력 2016-08-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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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에 가격 당한 티츨레 “메달 지켰어요”

유도 남자 73kg급 동메달리스트인 디르크 반 티츨레(32·벨기에)가 리우 해변에서 강도를 당해 얼굴 등에 부상을 입었다. 티츨레는 9일(한국시간) 이 종목 16강전에서 한국의 안창림을 절반승으로 제치는 등 선전 끝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메달 획득을 자축하기 위해 코파카바나 해변을 거닐던 중 한 남성에게 얼굴을 가격당한 뒤 스마트폰을 빼앗겼다. 생애 최고의 날을 망친 티츨레는 그러나 이튿날 기자들 앞에 나타나 환하게 웃어보였다. 왼쪽 눈에는 시퍼런 멍이 들었지만, 소중한 메달만은 지켰다는 기쁨 속에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만끽했다.

사진출처 | 르 수아르(벨기에 일간지) 트위터



‘남·북 체조요정’의 다정한 셀카

남북 여자체조선수들의 셀프카메라 한 장이 연일 화제다. 주인공은 한국 이은주(17)와 북한 홍은정(27). 둘은 6일(한국시간) 연습 도중 고개를 맞댄 채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 이를 본 유라시아그룹의 이안 브레머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둘의 모습을 게재했다. 남북 긴장관계가 올림픽에서만큼은 누그러진 광경에 외신들은 물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10일 이 장면을 직접 언급하며 “위대한 몸짓”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우리가 이번 올림픽에서 이러한 몸짓을 여러 번 더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이안 브레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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