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필모史…‘굿와이프’ 인생 캐릭터 맞네 맞아!

입력 2016-08-11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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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굿와이프’(연출 이정효|극본 한상운)가 매회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명품 연기로 드라마라더니 영화 같다는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그 중 윤계상은 ‘굿와이프’에서 서중원 역을 맡아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며 전도연의 마음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어 놓고 있다.

윤계상이 서중원을 연기하며 인생 캐릭터라는 수식어를 들으며 사랑 받는 데에는 그 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며 선 굵은 연기를 펼치고 그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탄탄하게 만들었기 때문일 것. 좋은 작품의 굿스토리에 윤계상의 굿연기가 만나 시너지를 폭발시켰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자.

● ‘최고의 사랑’ 속 여심을 사로잡는 로맨스킹 윤계상의 존재감

훈훈한 외모는 물론 명석한 두뇌, 재력까지 겸비한 완벽한 스펙의 초절정 훈남 한의원장 ‘윤필주’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던 윤계상.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사이에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도 그녀를 자상하게 옆에서 살뜰하게 챙기고 배려하며 여주인공과 로맨스를 이어가는 윤필주는 모든 여성들이 바라는 워너비 남친이었다. 특히 극중에서 단연 돋보였던 윤계상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는 ‘윤계상의 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윤계상=로맨스’라는 공식을 성립했다.

● ‘소수의견’ 진실을 향한 마이너 변호사의 성장과 배우 윤계상의 성장

연기파 배우들 속에서도 자신만의 연기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긴 영화 ‘소수의견’이 있다. 윤계상은 영화 ‘소수의견’에서 국선 변호사 ‘윤진원’ 역을 맡아 강인하고 소신 있는 캐릭터를 소화해 냈다.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다룬 법정 영화로 진실을 향한 소수들의 외침이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오며 사회적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윤계상은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하는 치열한 법정 공방전을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특히 이혼 전문 변호사에서 서서히 정의감을 찾아가는 변화의 과정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 ‘윤계상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들었다.

● ‘라스트’ 수컷 냄새 풍기는 상남자 장태호

그의 필모에서 감성 연기와 액션 연기 모두 완벽히 소화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드라마 ‘라스트’를 빼놓을 수 없다. ‘라스트’는 서울역 지하세계에 100억 규모의 서열구조가 존재한다는 독특한 설정과 빠른 전개 및 스펙터클한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윤계상은 한순간 서울역 노숙자로 전략한 ‘장태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윤계상은 몸을 사라지 않는 연기로 매회 레전드 같은 액션 명장면을 탄생시켰고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당시에도 윤계상은 웹툰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웹툰을 찢고 나온 남자’, 일명 ‘웹찢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상남자의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으로 배우 윤계상을 입증했다.

● ‘굿와이프’ 마성의 매력남 서중원…가히 인생 캐릭터

명품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준 윤계상이 웰메이드 드라마 ‘굿와이프’를 만나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굿와이프’에서 윤계상은 일에서만큼은 냉정하지만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일편단심 진짜 사랑을 선보여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회가 갈수록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윤계상은 최근 전도연과의 기습키스와 로맨틱한 고백으로 파란을 일으키며 극의 재미를 이끌고 있다. 일을 할 때에는 섹시하고 여자 앞에서는 로맨스의 끝을 보여주는 윤계상의 매력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JTBC, tvN, 영화 ‘소수의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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