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세계기온 역대 최고 경신…“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달”

입력 2016-08-16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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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세계기온 역대 최고 경신…“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달”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이 세계 기상관측 역사상 가장 무더운 달로 기록됐다.

15일 (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이 1950∼1980년 7월 평균 기온보다 0.84℃ 높았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NASA가 세계 평균기온 관측을 시작한 1880년 이래 모든 달을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전까지 가장 더운 달은 2011년 7월과 2015년 7월로, 올해 7월의 기온은 당시보다 0.11℃ 높았다.

세계 기후를 관측하는 또 다른 기구인 미국 해양대기관리국(NOAA)도 지난달이 역대 7월 중 가장 무더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인터넷매체 매셔블이 전했다. 월별 세계 평균기온은 15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기상 관측학자들은 열대 동태평양 바닷물이 예년보다 차가워지는 라니냐로 전환하게 되면 이런 비정상적인 고온현상이 다소 저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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