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 “황정민 연기보면 카타르시스 느껴, 같이 연기하고파”[화보]

입력 2016-08-17 15: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윤서가 화보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화보 촬영장에 나타난 윤서는 너무나 해맑은 미소로 스태프에게 인사를 하고 청순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눈빛에서부터 순수함이 느껴지고 마치 막내 동생 같은 애교스러운 말투로 자신의 이야기를 해나갔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브라운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그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와인컬러의 린넨 원피스로 허리 라인의 배색 리본 포인트로 여성스러운 무드를 발산했다. 이어진 콘셉트는 블랙 원피스로 네크라인의 셔링 포인트를 주어 드라마 속 이미지와 어울리는 시크함을 강조하여 연출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의 스타일로 버티칼라인의 플레어 원피스로 상큼함과 발랄한 무드를 보여줬다. 처음 화보 촬영을진행한 윤서는 “카메라를 무서워해 밤잠을 설쳤는데 스태프 모두가 편하게 대해주고 재밌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근 걸그룹 데뷔로 이슈가 됐다고 하자 그는 “이렇게 관심 받을 줄 몰랐다”며 “감사하지만 두려움과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걸그룹 활동 준비 기간에 대해 묻자 “준비하지 꽤 오래 됐다. 연기를 하면서 춤이나 노래 트레이닝을 꾸준히 받았다”라며 밝혔고 데뷔 소식만 전해지고 걸그룹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고 말하자 “나와 이선빈 외에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도 기사를 보고 놀랐다”며 전했다.

이어 원래 가수가 꿈이었는지 묻자 “어릴 적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춤, 노래가 너무 좋아 뮤지컬을 전공하고 연기를 배우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자신의 노래스타일은 “어쿠스틱하고 듣기 편안한 곡들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한편 배우 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걸그룹 데뷔를 예상했냐고 묻자 “뮤지컬 전공이다 보니 춤과 노래를 너무 좋아했다. 가수를 하겠다는 것보다 연기에 필요할 거라 생각했다. 한국에 뮤지컬 장르의 드라마가 생기면 꼭 출연하고 싶다”며 춤과 노래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걸그룹 준비로 힘든 점을 묻자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아이돌이 대단하게 느껴지고 존경심까지 생겼다”라며 연기와 병행하기에 힘들 것 같다고 하자 그는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에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계속할 것이다. 욕심이 많고 잘 해내고 싶다”고 답했다.

연기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묻자 그는 “고등학교 때 대학 진학을 위해 공연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연기가 재미있는지 몰랐다. 연기는 재미없고 지루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연기 따라가지못해 오기로 시작했다. 그때부터 연기에 집착했다”며 전했다.

악역을 어떻게 소화해 냈는지 묻자 “보이는 것과 같이 눈꼬리도 내려가고 외모적으로 순해 보여서 감독님이나 스태프에게 지적을 많이 당했다. 성숙해 보이려고 노력했다”며 답했고 에피소드에 대해 묻자 “친한 친구들마저도 나에게 문자로 욕을 했다”며 “지하철에 어떤 아주머니가 나를 보고 ‘저 못돼 처먹은X, 나쁜X”이라 해서 못들은 척 고개를 숙였다”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친한 연예인을 묻자 “임세미 언니랑 친하고 ‘오늘부터 사랑해’ 팀이랑 촬영을 오래해서 아직도 가족같이 친하다”고 말했고 연기와 노래하면서 만난 ’163모임’에 대해 밝혔다. 163의 의미에 대해 묻자 멤버인 최초, 모리유, 송유정, 공승연의 평균키가 163cm라고 비밀스럽게 전했다.

같이 작품하고 싶은 배우로 황정민를 꼽는 이유를 묻자 “황정민의 연기를 보면 몸에 피가 도는 듯 카타르시스가 흐른다. 어떤 장르든 상관없이 뭐든지 다 할 수 있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연기 공부가 될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악역 외에 어떤 역을 하고 싶은지 묻자 “시트콤처럼 대중에게 웃음을 줄 수 있게 망가지고 털털한 캐릭터를 하고 싶다”며 전했다. 이어 배우와 가수로써의 목표를 묻자 “배우로써 세월에 변해가는 내 모습을 필모로 남기고 싶다”며 답했고 가수로써는 데뷔 자체가 이미 목표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에게 붙었으면 하는 수식어에 대해 묻자 “’대체불가’ 나라는 색을 잃어버리지 않고 싶다. 내가 연기나 노래를 할 때 저건 윤서만이 할 수 있어 혹은 저건 ‘윤서 색이야’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