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어진 공간·뛰어난 승차감…패밀리 SUV의 정석 ‘뉴 QX60’

입력 2016-09-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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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 모델인 ‘뉴 QX60’은 기존 모델이 지녔던 인피니티 SUV만의 DNA를 디자인과 감성, 편의성 중심으로 더욱 업그레이드해 패밀리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인피니티 코리아

■ 인피니티 ‘뉴 QX60’ 9월 출시

최고출력 265마력…퍼포먼스 강력
지능형 4WD 탑재해 빗길서도 쌩쌩
넉넉한 3열 공간…대가족 탑승 충분
6290만원…독보적인 가격 경쟁력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특히 수입 SUV 시장은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평균 25% 이상 성장했다. 올해 역시 1∼7월 동안 4만1021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이상 성장했다.

여전히 블루오션인 SUV 시장 선점을 위해 수입 자동차 업체들은 앞 다퉈 다양한 첨단 기능을 갖춘 신모델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더욱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디젤차 배기가스 논란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정숙성과 승차감을 앞세운 가솔린 SUV와 친환경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카로 새롭게 태어난 닛산 ‘올 뉴 무라노’, BMW ‘뉴 X5 x드라이브 40e’, 캐딜락 ‘XT5’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모델은 인피니티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 모델인 뉴 QX60(New QX60)이다.


● QX60, 가격 낮추며 폭발적인 성장 9월 신형 모델 출시

QX60은 인피니티 SUV 라인업을 이끄는 대표 모델이다. 지난해 3월 SUV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가격을 최대 710만원 재조정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가격 조정 직후 판매량은 4배가량 급등했으며(1∼3월 판매량 대비 4∼6월 판매량), SUV 성장세를 타고 올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0%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인피니티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Q50(세단)과 함께 인피니티코리아 성장의 주역으로 발돋움했다.

9월 출시될 뉴 QX60은 기존 모델이 지녔던 인피니티 SUV만의 DNA를 디자인, 감성, 편의성 중심으로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디젤 SUV와 차별화되는 가솔린 특유의 정숙성과 안락함을 바탕으로 패밀리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선택지로 인식되고 있다.


● 디자인 개선으로 더욱 스포티하고 강렬한 존재감 발휘

인피니티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한 뉴 QX60은 더욱 스포티하고 공격적으로 변화했다. 외관은 메쉬 타입의 더블아치 그릴, 한층 날렵해진 헤드램프 및 범퍼 등을 통해 근육질 차체의 존재감이 더욱 강렬해졌다. 또한 크롬 장식 LED 안개등, 샤크핀 타입 안테나를 더해 역동성을 높였다. 독특한 초승달 모양 D필러 역시 인피니티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 인테리어는 기존과 색다르면서도 더욱 고급스럽게 진화했다. 도어트림, 센터페시아 우드트림의 패턴을 변경하고 가죽과 대비되는 색상의 스티칭 및 퀼팅 시트를 적용해 품격 있는 분위기를 살렸다.

정숙성과 승차감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뉴 QX60의 측면 유리에는 이중접합 어쿠스틱 글라스를 적용해 풍절음 유입을 최소화하고 주행 중 노면에서 올라오는 타이어 소음을 줄여 보다 정숙한 실내를 구현했다. 아울러 앞뒤 서스펜션 쇽업쇼버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체 움직임 및 진동을 최소화시켜 승차감을 높였다.



● 이지 엑세스로 2·3열 공간 활용성 최강

뉴 QX60의 진정한 매력은 2·3 열 탑승시 더욱 완벽히 경험할 수 있다. 3열은 아이는 물론 어른들이 탑승하기에도 넉넉해 대가족이 이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2열 시트는 전·후방으로 최대 140mm까지 슬라이딩할 수 있으며, 레버 하나만 내리면 2열 시트를 손쉽게 접을 수 있는 이지 엑세스 시트(Easy Access Seat)가 적용되어 3열 공간 승·하차 시 매우 편리하다. 2열 뿐 아니라 3열까지 등받이 조절이 가능해 장거리 여행에도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편의사양도 한층 강화됐다. 뉴 QX60 은 핸즈 프리 파워 리어 게이트(Hands-Free Power Rear Gate) 기능을 적용했다. 뒤 범퍼 아래에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센서 하단으로 발을 움직이는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트렁크 문을 열 수 있다.


● 첨단 안전 및 편의 기술 대거 탑재

뉴 QX60에는 탑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가장 주목할 기술은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이다. 경쟁 모델들이 후방 카메라만을 탑재하고 있는 것이 비해 뉴 QX60은 차량 주변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360°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주차를 지원한다. 여기에 전·후방의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면 시청각으로 경고를 제공하는 무빙 오브젝트 디텍션(Moving Object Detection) 기능을 더해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최고출력 265마력·최대토크 34.3kg·m

인피니티 특유의 퍼포먼스 역시 더욱 강력하게 즐길 수 있다. 뉴 QX60은 세계적으로 기술력과 내구성을 인정받은 3.5 리터 VQ35DE엔진과 인피니티 최초로 무단 변속기(CVT)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4.3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또한 후륜을 기본으로 하는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Intelligent All-Wheel Drive)을 통해 바퀴 동력 배분을 최대 50:50까지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울퉁불퉁한 노면이나 빗길 등을 달릴 때는 4WD 모드, 일반 도로 주행시에는 2WD 모드로 주행해 연료 소모를 줄이고 노면 환경에 따른 최적의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이처럼 상품성을 강화하고도 가격은 6290만원으로 기존 모델 대비 소폭 상승에 그쳐 가격 경쟁력을 유지했다.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사전 계약을 통해 뉴 QX60를 출고하면 기존 모델 가격인 6200 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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