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확정… 대법원에 위헌소송 제기할 듯

입력 2016-09-01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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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확정… 대법원에 위헌소송 제기할 듯

브라질 역사상 첫 여성 정상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이 확정됐다.

이 소식을 접한 베네수엘라는 즉각 브라질과의 외교ㆍ정치 관계 동결을 선언했다.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성명에서 "호세프에 대한 탄핵과 축출은 '의회 쿠데타'"라고 규정하고 "의회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정부와는 정치ㆍ외교적 관계를 동결하고 대사를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역사는 끝나지 않았으며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해 정권을 되찾기 위한 행보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호세프 전 대통령 측은 상원의 탄핵안 가결에 반발하면서 대법원에 위헌소송을 제기할 뜻도 밝혔다. 호세프의 변호인인 주제 에두아르두 카르도주 전 법무장관은 상원의 탄핵안 가결에 대비해 위헌소송을 준비해 왔다.

호세프 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에게 이겼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착각"이라면서 "쿠데타 정부는 지칠 줄 모르는 강한 야당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우리의 역사는 끝나지 않았으며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해 정권을 되찾기 위한 행보에 나서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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