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지상·윤형렬·창민이 말하는 ‘신사들의 품격’

입력 2016-09-08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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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들의 품격, 사진=폰즈

올 가을 뮤지컬 팬과 콘서트 팬을 모두 만족시킬 재미있는 이벤트가 탄생했다.

뮤지컬계 슈퍼스타인 한지상과 윤형렬과 탁월한 가창력으로 정평이 나있는 휘성과 옴므 창민이 모여 펼치는 ‘신사들의 품격’ 콘서트가 그것이다.

가을 정취가 절정을 이룰 10월 8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지는 ‘신사들의 품격’ 콘서트를 앞두고 콘서트의 주역인 한지상과 윤형렬, 창민이 동아닷컴에 공연의 소감과 팬들에게 전하는 말을 보내왔다.

먼저 윤형렬은 “지상이 형과는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유다 역할을 함께 했고, 연말 콘서트 등의 무대에서 함께 섰던 적이 있다. 뮤지컬 이외의 무대에서 관객 여러분과 좀 더 친근하게 만나 뵙고자 뜻을 모아 콘서트에 함께 하게 됐다”라며 “관객 여러분이 가을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들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뮤지컬과는 다른 무대를 예고했다.

창민 역시 “다른 아티스트 분들과 콜라보레이션 콘서트를 하게 됐는데, 이 분들과 어떤 무대를 만들어 나갈지 설렌다”며 “또, 다른 아티스트의 팬들에게 내 노래를 들려줄 수 있어서 아주 기분이 좋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지상, 사진=동아닷컴DB


한지상도 “(창민과 휘성은)음악 전문가들이니까 음악에 감성을 담는 특유의 매력이 발산되지 않을까 한다”라며 4인 4색의 매력을 예고했다.

재미있는 점은 한지상과 윤형렬은 지난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함께 유다 역에 캐스팅돼 같은 역할을 연기한 적이 있다는 것으로, 뮤지컬이 아닌 무대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감상포인트이다.

이에 한지상은 “윤형렬은 외모부터 음색까지 많이 다르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는)윤형렬만의 거침과 부드러움이 있었다. 그 간극이 매력있었다”라고 말해 이번에도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을 알렸다.

실제 윤형렬은 최근 MBC ‘복면가왕’에 출연하고 서태지의 음악으로 만든 뮤지컬 ‘페스트’에도 출연하는 등 활동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윤형렬, 사진=키이스트


이에 윤형렬은 “‘복면가왕’은 내가 하고 싶은 노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무대여서 출연했다. 항상 극 중 캐릭터로 무대에서 노래했는데, 극중 역할이 아닌 내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라며 자신만의 노래를 부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또 윤형렬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서태지와 아이들 광팬이었는데, 은퇴 소식을 접하고 나서는 굿바이 앨범을 들으면서 슬퍼했던 기억이 난다”며 어려서부터 대중음악에도 많은 관심이 있었음을 밝혔다.

최근에는 배우 매니지먼트사인 키이스트와 계약하기도한 윤형렬은 “기회가 된다면 무대, 스크린, 브라운관 어디서든 다양한 작품과 다양한 모습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분야를 넘나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기질을 보여 이번 콘서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서로 다른 색과 매력을 지닌 두 명의 뮤지컬 배우와 두 명의 보컬리스트가 한자리에 모인 ‘신사들의 품격’은, 4인 4색의 매력과 음색으로 런닝타임 내내 지루할 틈이 없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창민은 “뮤지컬 넘버와 대중가요가 공존하는 콘서트이므로 웅장함과 세련됨을 같이 즐기는 무대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이 보러 와 달라”라고 콘서트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창민,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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