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추가 금융완화 결정 ‘단기 금리 -0.1% 장기 금리 0% 정도 유지’

입력 2016-09-21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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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추가 금융완화 결정 ‘단기 금리 -0.1% 장기 금리 0% 정도 유지’

일본은행이 자금공급량을 중심으로 하던 금융정책을 금리 기준으로 전환하기로 21일 결정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이 이날 열린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금융정책의 틀을 이같이 바꿨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단기 금리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0.1%를 적용하고 장기 금리는 0% 정도로 유지하기로 했다.

민간은행이 일본은행에 예치하는 자금인 지급준비금 일부에 연 0.1%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되 추가로 국채 장기 금리를 공개시장조작의 목표로 삼아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수준에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구로다 총재는 "장·단기 금리 통제를 새로운 정책의 중심에 두기로 했다"고 말해 자금공급량을 중심으로 하던 금융정책의 축을 장·단기 금리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한 정책 기조를 확실히 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이 경제나 물가 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정책의 지속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은 이날 단기 금리는 현재 운용 중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계속하고 장기 금리는 0% 정도로 유지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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