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철 파업에도 인천지하철, 정상 운행

입력 2016-09-26 2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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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지하철 파업에도 인천지하철, 정상 운행

철도, 지하철 노조가 27일 연대 파업에 돌입한다. 인천지하철은 평소대로 정상 운행된다.

26일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철도·지하철 노조를 포함한 공공운수노조 파업이 27일 시작돼도 인천지하철은 평소처럼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행한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인천에서는 공사 노조 집행부만 집회에 참석하고 대다수 조합원은 정상 근무할 예정이어서 정상운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는 그러나 인천지하철 외에 경인전철?수인선 등 지역 내 다른 노선에서는 파업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경인전철·수인선 노선의 전동차 운행률이 평소의 80% 이하로 떨어지면 비슷한 노선을 다니는 광역버스 9개 노선 139대에 운행을 늘려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운행률이 70% 이하로 떨어지면 주안·동암·부평역 등 3개 역에서 여의도 환승센터까지, 인천·인하대·원인재·논현역 등 4개 역에서 오이도역까지 가는 전세버스를 출·퇴근 시간대에 각각 운행키로 결정됐다.

이번 파업에 따라 철도와 서울 지하철의 운행 차질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노선별 배차 간격과 첫차, 막차 운행 시간은 변동이 없으나 낮 시간대는 평소의 80% 수준으로 감축 운행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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