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어린이바둑대축제 “1500명 대성황”

입력 2016-09-27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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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티브로드 어린이 바둑대축제’가 9월 25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어린이 700여 명과 학부모 800여 명 등 총 1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티브로드를 대표해 참석한 장형석 ABC 사업부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이 승부보다 즐겁고 재미있는 바둑을 두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오늘 대회가 가족과 함께 뜻 깊은 추억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족부(페어)와 최강부, 유단자부AㆍB, 고급부AㆍB, 중급부AㆍB, 저급부AㆍB, 꿈나무부A¤D 등 총 14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 바둑대축제는 스위스리그와 조별리그,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각 부문 입상자에게는 한국기원 총재상과 장학금 및 부상이 수여됐다.

18개팀이 참가한 가족부는 열띤 경쟁을 펼친 끝에 최호철-최은서 가족이 이성운-이유림 가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내셔널바둑리그 경남 한림건설 팀의 주축인 최호철 선수는 “작년에 준우승을 해 아쉬웠는데, 도장(양천대일)에서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는 은서가 실력이 많이 향상돼 우승까지 한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최강부에서는 한국으로 바둑유학을 온 일본의 후쿠오카 고타로 어린이가 임경찬 어린이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강부 우승자 고타로 어린이는 티브로드팀 박민규 선수와 10월 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1 : 1 지도기를 벌인다. 가족부 및 최강부 결승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녹화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축제에는 티브로드 바둑팀 이상훈 감독과 박정환 선수 등 선수단 9명 전원이 참가해 지도다면기와 사인회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바둑 컬링, 오목 및 알까기 연승전,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티브로드 서비스 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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