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낙마 위기, 13세女 성폭행 소송까지…저질 파문의 끝판왕

입력 2016-10-10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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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낙마 위기에 설상가상으로 성폭행 소송까지 제기됐다.

미국 대통령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둘러싸고 ‘여성 비하 발언’, ‘음담패설 녹음 파일 유출’ 등 저질스러운 파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13세였던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여성이 등장했다.

10일(한국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출신의 한 여성은 1994년 트럼프에게서 성폭행당했다며 지난 6월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13세였던 당시 금융업자인 제프리 엡스타인이 뉴욕에서 주선한 파티에 갔다가 트럼프와 엡스타인에게 강간당하고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성폭행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성들도 등장했다. 한 여성은 “트럼프와 엡스타인이 그녀를 여러차례 강간했다”고 증언하기도 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번 소송에 트럼프 측은 “사실이 아니며 트럼프를 비방하려는 목적이다”라며 전면 부인했다.

한편 트럼프는 1997년 질 하스라는 여성에게 성희롱과 성폭행 미수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트럼프 낙마 위기. 채널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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