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증 초래’ 전립선비대증 치료 빠를수록 좋아요

입력 2016-10-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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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혈뇨·신우염·방광염·허리통증 등 우려

체내의 다양한 노폐물이 수용액으로 방광에 저장되어 있다가 요도를 거쳐 체외로 배출되는 현상이 소변이다. 병원에서는 소변의 색과 맑은 정도를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진단한다. 배설물 가운데 독성이 가장 강력하다. 장기간 소변을 참으면 요독증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혹시 소변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는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전립선은 밤톨이나 호두를 닮은 남성의 생식기관으로 중앙에 구멍이 있고, 이를 통해 사정관과 요도가 통과하는 구조다. 전립선이 과도하게 비대해지면 사정관과 요도를 압박해 소변배출에 장애가 생긴다.

이런 상태를 전립선비대증이라 한다. 전립선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남성 호르몬의 영향 탓에 조금씩 커지는 경향이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발병률은 노년기가 가까워질수록 높아진다. 60대 남자들의 60%, 80대 남자들의 90%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 증상을 호소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전립선비대증 원인은 정상기능이었던 고환의 노화다. 고환은 전립선과 함께 남성의 주된 생식기관 중 하나로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전립선은 남성 호르몬에 의존하는 기관이다.

고환의 노화로 남성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으면 전립선 역시 위축되며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으로 약뇨, 복압배뇨, 배뇨지연 등의 폐색성 증상, 빈뇨, 야간뇨, 절박뇨, 요실금 등의 자극성 증상이 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혈뇨, 신우염, 방광염, 결석생성, 허리통증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 내버려둘수록 위험해지는 전립선비대증, 한방치료가 효과 있어

혹시 자신의 연령이 중년 이상이며 소변 때문에 밤에 자다가 두 번 이상 일어나 오줌을 누는 빈뇨증상이나, 소변을 본 뒤에도 잔뇨감이 나타나면 전립선비대증이 아닌지 병원을 방문해 정밀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확인되었다면, 서둘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법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남성호르몬 분비의 이상이 전립선비대증의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신체의 양기와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한약을 통한 한방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원기는 사람의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근본이 되는 기운을 말한다. 양기는 인체 내에서 기화를 주도하는 기운으로 정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운을 환약을 복용해 활성화함으로써 신정과 골수를 보충해 신체기능을 높이고 배뇨장애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이지스한의원 광주점 서진우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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