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남서방 해상에서 중국어선 2척 나포

입력 2016-10-12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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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남서방 해상에서 중국어선 2척 나포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공격을 받고 해경 고속단정이 침몰한 사건이 발생한지 닷새만인 12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상에서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6t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1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어선 2척은 이날 오전 0시1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남서방 25해리(46km) 해상에서 특정금지구역을 1.2해리(2.2km)를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106t 대련 선적으로 선장 A 씨(51) 등 9명이 타고 있었으며 또 다른 중국어선은 106t 대련선적으로 선장 B 씨(34) 등 10명이 타고 있었다. 나포된 어선에는 저인망 그물과 까나리, 잡어 등 총 60t의 범칙물이 실려 있었다.

해경은 나포된 중국어선 2척의 선장 등 승선원 19명을 인천으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해경은 올해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46척을 나포해 선원 70명을 구속하는 한편 담보금 14억3000만 원을 징수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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