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뇨장애 유발 전립선비대증, 빠른 치료 필수

입력 2016-10-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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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칼럼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 중 하나다. 샘처럼 분비물을 분비한다는 의미로 전립샘이라고 부른다. 남성 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기인 사춘기 때부터 조금씩 커지기 시작하는데, 이러한 현상이 배뇨장애를 유발할 정도로 비대해진 상태를 전립선비대증이라 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배뇨장애다. 전립선의 가운데 있는 구멍으로 사정관과 요도가 통과하는 구조 탓에 전립선이 비대해질수록 사정관과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 발기부전 같은 성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고령자에게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것으로 봤을 때, 고환의 노화로 인한 남성호르몬의 불균형한 분비가 발병의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보인다.

통계적으로 백인이 동양인보다 흔하다. 채식보다는 육식 우유 섭취가 많은 남성에게도 발생률이 높다. 유전적 요인이나 식습관도 전립선비대증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본다.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전립선의 크기가 비대해지고 증상은 더욱 심각해지는 질환이라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 환자 중에는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이 악화된다. 초기에는 방광이 자극되며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수면 중에 깨어나야 하는 야간뇨 등이 일어난다. 더 진행되면 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는 복압배뇨,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세뇨, 소변이 남아있는 것 같은 잔뇨감이 느껴진다. 여기까지만 해도 삶의 질이 떨어지지만 지속적인 폐색으로 만성 요폐가 되고 심해지면 방광이 과도하게 팽창해 방광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해진다.


● 봉독과 산삼 추출액을 사용하는 약침요법

전립선비대증은 신체노화에 따른 전립선의 기능저하가 원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신체기능을 상승시켜 면역력을 강하게 만드는 한방치료를 해야 더욱 뛰어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한의학적 치료법에는 약침요법이 있다. 기존의 침구치료와 한약치료를 결합해 발전시킨 치료법이다. 자연에서 얻은 추출물을 정제해 주요 경혈에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추출물로는 봉독과 산삼을 사용한다. 봉독은 멜리틴이 있어 항염증, 진통작용이 있고 신경세포 내의 신경충동전달 과정을 차단해 통증완화에 큰 효과가 있다. 산삼은 원기 및 피로회복, 항암효능, 성기능 활성화를 통한 발기부전 치료, 면역기능 조절, 항산화 작용을 촉진시킬 수 있다.

이지스한의원 부산점 이명기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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