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 로비 주연 SF 스릴러 ‘최후의 Z’ 12월 1일 국내 개봉

입력 2016-10-26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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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리 상 수상작가 로버트 오브라이언의 이색적인 SF 스릴러를 전격 영화화한 ‘최후의 Z’가 오는 12월 1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영화 ‘최후의 Z’는 핵전쟁 이후 폐허가 된 지구상에 홀로 남아 살아가고 있는 생존자 앤 버든에게 어느 날, 자신 이외의 생존자 흑인 남자 존과 백인 청년 케일럽이 나타나며 겪게 되는 변화의 과정과 생존 기록을 담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이다. 영화는 생존의 마지막 끝자락에 선 세 남녀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인 본능 및 심리를 파고 들며 잠시도 눈을 돌릴 수 없는 대단한 몰입감과 오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후의 Z’는 동명의 원작을 영화화한 것으로 큰 관심을 이끌고 있다. 『최후의 Z』는 1974년도에 발표된 작품으로, 사십여 년 전 막연한 공포의 대상이었던 핵전쟁과 방사능, 인류의 멸망은 최근에 있었던 이웃 나라의 원전 폭발 사고와 그 이후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신되었던 불안을 감안해 볼 때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훨씬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평을 얻으며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스테디 셀러로 사랑 받고 있다.

앤 버든 역에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 퀸 마고 로비, 존 역에는 오스카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치웨텔 에지오프, 케일럽 역에는 ‘스타트렉 비욘드’와 ‘로스트 인 더스트’의 크리스 파인이 낙점되었다. 세 배우는 영화에서 섬세한 심리 묘사를 보여주며,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연기뿐만 아니라. 세 배우 간의 폭발력 있는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핵 전쟁 이후 멸망된 지구, 최후의 생존자 세 사람의 치열한 생존에 관한 심리 스릴러 ‘최후의 Z’는 12월 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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