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1인체제’ 개막…‘핵심’ 지도자 반열에

입력 2016-10-28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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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1인체제’ 개막…‘핵심’ 지도자 반열에

중국 공산당은 어제(27일) 폐막한 중앙위원회 전체 회의, 6중 전회 발표문을 통해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이란 표현을 처음 썼다.

핵심이라는 표현은, 덩샤오핑과 장쩌민 시절 사용됐다가 권력 집중이 약해졌던 후진타오 집권기에는 사라졌던 칭호이다.

관영언론이나 당 간부가 시 주석을 핵심이라고 표현한 일은 있었지만, 당 공식문서에서 시 주석을 핵심으로 명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시진핑 1인 지도체제의 개막이 공식 선언된 셈이다.

다만 집단 영도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혀, 상무위원 7인을 중심으로 한 집단지도체제를 당장은 바꾸지 않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덩샤오핑처럼 국가 주석에서 물러나도 임기가 없는 상무위원 자격으로 최고지도자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이를 위해 시진핑 주석은 더욱 강한 반부패 척결에 나서는 등 보다 엄격하게 당을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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