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최순실 게이트는 한국판 라스푸틴 사태”

입력 2016-10-28 1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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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한국판 라스푸틴 사태’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28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전화 인터뷰를 갖고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와 박 대통령에 대해 한국판 라스푸틴 사태라고 언급했다.

정동영 의원은 “예전 제정러시아가 망할 때 라스푸틴이라는 괴승이 있었다. 황제는 무능했고 국정은 라스푸틴이 뒤흔들었다. 그는 최면술사였고 신흥종교 교주였다. 장관들의 목숨과 주요 정책 방향을 쥐고 흔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최 씨를 대입하면 이 수수께끼는 모두 다 풀린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정 의원은 “그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최 씨는 어떻게 박 대통령에게 국정 각 사안에 대해서 영향을 미쳐왔던 것인지 가감 없이 고백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 단추”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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