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감소…달러화 가치 급상승 탓

입력 2016-11-03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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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감소…달러화 가치 급상승 탓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넉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말 외환보유액은 3천751억7천만달러로 9월 말보다 약 26억 달러 감소했다. 지난 6월 3천698억9천만 달러로 전월대비 10억1천만 달러 감소한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나라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비축하는 외화자금을 의미하며, 환율을 안정시키고 국가신인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번에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화 가치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유로 등 여타 통화표시 자산을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분석된다.

한편, 9월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을 유지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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