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전설’ 라울, 마라토너로 전향 완료? 美 대회서 완주

입력 2016-11-07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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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곤잘레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라울 곤잘레스(39)가 마라토너로 변신했다.

7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라울은 이날 열린 뉴욕시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완주했다.

지난 1994년부터 2010년 7월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뛴 라울은 이후 샬케04(독일), 알 사드(카타르)를 거쳐 프로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지난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뉴욕 코스모스(미국)를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이 매체는 "은퇴 후 라울은 마라톤에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세계 최대의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뉴욕시티 마라톤을 목표로 훈련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라울은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달릴 준비가 됐다. 기대된다. 그리고 내 다리가 버텨 줄 뿐이다"라며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마라톤 레이스 결과 라울은 3시간26분05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바르셀로나의 감독인 루이스 엔리케도 현연 은퇴 이듬해인 2005년 마라톤에 참가, 3시간14분09초라는 기록을 낸 바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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