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단, 청와대서 여론조작 시도까지…‘논란’

입력 2016-11-08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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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단, 청와대서 여론조작 시도까지…‘논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국내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최순실 사단’의 핵심인물들이 청와대 뉴미디어정책실에 근무하며 여론조작을 시도한 정황이 밝혀졌다.

JTBC는 7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캠프와 인수위 SNS 홍보팀 출신들이 사용하는 메신저 단체 채팅방 내용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단체 채팅방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각종 인터넷 기사와 커뮤니티 게시글 등을 실시간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극우 성향 커뮤니티로 알려진 ‘일간베스트’의 글이 잇따라 보고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 하는 글을 비롯해 야당을 비하하는 은어를 사용하고, 북한을 찬양하는 역적들이라고 말하는 내용도 담겨있었다.

모니터링된 내용은 정리돼 뉴미디어 정책실 김한수 선임행정관에게 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 행정관은 최순실씨의 태블릿 PC를 개통한 인물이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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