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563억원·락앤락 53억원…中광군제 대박행진

입력 2016-11-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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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를 부탁해.’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에 따른, 한국 업체들의 대박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광군제’는 중국에서 매년 11월11일, 혼자를 뜻하는 숫자 1이 네 번 들어가 ‘독신절(솔로데이)’로 통한다. 이날 중국 유통사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친다. 중국 최대 규모의 쇼핑 시즌이다.

이랜드와 락앤락은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종합쇼핑몰 티몰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중국 사업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랜드그룹의 중국 법인 이랜드차이나는 지난 11일 온라인쇼핑몰 티몰에서 3억2900만 위안(5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광군제 매출 1억7500만 위안(317억원)보다 무려 89% 증가한 수치다. 락앤락도 예외가 아니다. 11일 티몰에서 3100만 위안(5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9%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기획세트를 비롯해 차별화된 프로모션으로 중국 소비자에게 어필했다는 평가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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