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 23일부터 시작

입력 2016-11-22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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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빅에어 월드컵대회가 23일부터 나흘간 강원도에서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평창 동계올림픽 2016~2017 시즌 첫 테스트이벤트인 ‘FIS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23~24일 공식연습, 25일과 26일엔 각각 예선과 결선 경기 일정으로 펼쳐진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빅에어는 거대한 점프대에서 스노보드를 타고 급 하강 하다 도약해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의 기술을 겨루는 동계스포츠다. 이번 테스트이벤트에서는 높이 33m, 최대 경사각 40도 의 슬로프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며, 출발지점에서 착지지점까지의 높이는 약 49m에 달한다. 스타들이 총출동 한다.

이번 빅에어 월드컵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화려한 묘기는 물론 2018 평창올림픽을 미리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 여자 선수로는 2014 소치올림픽 슬로프스타일 여자 금메달리스트인 제이미 앤더슨(26·미국)은 물론 ‘더 월드 루키 투어’ 2014시즌 여자 챔피언인 스노보드의 떠오르는 신예 케이티 오메로드(19·영국) 등이 참가한다.

남자의 경우, 소치올림픽 슬로프스타일 동메달리스트인 마크 맥모리스(22·캐나다)와 2015/16시즌 빅에어 1위 맥스 패롯(22·캐나다), 2015 FIS 세계스노보드선수권대회 빅에어 남자 1위 루페 톤테리(24·핀란드), 2016 FIS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컵 대회 슬로프스타일 남자 1위 세바스찬 투탕(23·캐나다) 등이 출전한다.

이번 빅에어 월드컵은 남자 3개조, 여자 2개조로 나눠 예선을 거친 다음, 각 조 1~2위는 결승에 직행하고, 각조 3~6위는 준결승에서 결승진출을 다툰 뒤, 최종 결승에서는 남자 10명, 여자 6명의 선수가 마지막 순위경쟁을 펼치게 된다. 각 선수들의 점수는 6명의 심판이 높이와 난이도, 완성도, 착지, 다양성, 참신성 등을 채점해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4명 심판의 평균 점수가 해당 선수의 최종 점수가 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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