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김소은, 송재림-한도우와 양다리 로맨스?

입력 2016-11-25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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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의 김소은과 한도우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에서 갑순(김소은 분)은 하수(한도우 분)가 명품백과 풍선 이벤트로 고백했지만 냉정하게 거절했다. 갑순은 하수에게 “내 자존심 바닥까지 드러내고 싶지 않다. 앞으로 이런 걸로 나 유혹하려고 하지마. 한순간에 넘어가고 싶으니까”라며 흔들리는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명품백이면 넘어올 줄 알았던 하수는 이렇듯 솔직한 갑순이의 새로운 모습에 점점 끌리고 있는 중이어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욱이 ‘우리 갑순이’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 갑순과 하수를 보면 친구인지 연인인지 오해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다정해 보인다. 갑돌의 절친 달통이 배달하다가 갑순과 하수의 친밀한 현장을 목격하고 갑순을 의심하는 장면도 담겨있다. 또 호프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하수가 갑순의 고민을 들어주는 모습은 이 두 사람이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듯한 착각을 안겨준다.

갑돌은 갑순 곁에 하수가 맴돌자 이 둘 사이가 끝나지 않았음을 의심하고, 청소일을 시작한 갑순은 모두가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만 묵묵히 자신을 응원해주는 하수에게 위안을 얻는 상황이어서 이들의 삼각 관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26일 방송될 ‘우리 갑순이’에서 하수가 갑순의 마음이 늘 갑돌에게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갑순의 고민도 받아주면서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자처하는 모습이 본격적으로 그려진다”고 예고했다. 또 “건물주 아들로 바람둥이였던 하수가 갑순이를 통해 ‘멋진 훈남’으로 거듭나고 있다. 갑순이가 자립할 수 있도록 운전 연수도 해주고 갑순이 몰래 일감도 몰아줄 예정이어서 하수의 애정 공략이 갑순이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우리 갑순이’는 26일 토요일 밤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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