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북극곰의 눈물…다큐와 예능 사이

입력 2016-11-26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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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에서는 ‘야생 동물의 아버지’인 정준하가 북극곰을 만나러 간 ‘북극곰의 눈물’이 방송된다.

‘북극곰의 눈물’은 지난 1월 방송된 ‘행운의 편지’의 마지막 미션으로, 정준하는 아프리카 아기 코끼리 도토, 가봉 고릴라에 이은 북극곰과의 교감을 미션으로 받았다. 이에 멤버 중 유일하게 극지방 경험자로 남극 펭귄을 만나고 온 박명수가 함께 하게 됐다.

북극곰을 만나러 가기 전, 멤버들은 ‘북극의 눈물’, ‘남극의 눈물’ 을 연출한 다큐멘터리 PD들을 만나 북극곰에 대한 사전 정보를 들었다. 또한 멤버들은 북극곰을 만나러 갈 정준하에게 ‘북극곰과 백허그를 하고 와라’, ‘곰에게 마이크를 채워줘라’ 등의 무리한 미션을 주며 정준하를 당황케 했다.

캐나다 처칠에 가기 전, 위니펙에 간 정준하와 박명수는 어미를 잃거나, 상처를 입어 야생에서 스스로 살아갈 수 없는 북극곰들을 구조해 보호하는 동물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어미를 잃고 보호받고 있는 어린 북극곰 ‘스타’와 ‘캐스카’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듣기도 했다.

야생 북극곰을 볼 수 있는 처칠에 도착한 두 사람은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강추위와 싸우며 그동안 어떤 다큐멘터리에서도 보지 못했던 북극곰의 특별한 모습을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한국에 있는 멤버들은 영상통화로나마 북극곰의 모습을 보기 위해 새벽 4시에 한자리에 모였다. 하지만 고르지 못한 통신 상태로 수차례 연결이 끊기며 멤버들의 인내심이 폭발하기도 했다.

시청자의 마음에 감동을 전해 줄 ‘무한도전-북극곰의 눈물’은 오늘(26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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