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 자해, 엘시티 이영복 회장 카드 수천만원 긁고 억대 접대 정황 포착

입력 2016-12-01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현기환 전 정무수석이 자해 소동을 벌인 가운데 현 전 수석이 엘시티 이영복 회장의 카드로 수천만원을 긁는 등 억대 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30일 채널A 단독 보도에 따르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엘시티 이영복 회장의 회사 법인카드를 사용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 사용 금액은 수천만 원 규모.

검찰은 현 전 수석이 18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난 2012년부터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발탁된 지난해 5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현 전 수석이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발탁된 뒤에도 이 회장에게서 술과 골프 접대를 수시로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카드 사용 금액과 접대 받은 금액을 합치면 억대가 넘는 것으로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기환 전 수석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12시간 넘게 검찰조사를 받은 후 이날 저녁 6시반 경 부산의 한 호텔에서 손목에 자해했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현기환 자해. 채널A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