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4%…역대 최저치 면치 못해

입력 2016-12-02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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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4%…역대 최저치 면치 못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차 대국민담화에도 2주째 4%대 지지율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4%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첫째 주부터 3주 연속 5%를 기록하다가 넷째 주부터 4%로 더 하락해 2주 연속 역대 최저치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제3차 대국민담화 발표에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며 여야 합의에 의한 퇴진을 밝혔으나 지지율에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에게 긍정평가의 이유를 물은 결과(40명, 자유응답)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22%), ‘대북/안보 정책’(14%), ‘외교/국제 관계’(9%)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91%로 지난주 93%에 비해 2%p 떨어져 지난 9월 둘째 주 이후 약 3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어느 쪽도 아님’은 2%, ‘모름’ 혹은 응답거절은 3%였다.

부정 평가자의 경우에는 부정 평가 이유로(913명, 자유응답) “순실/미르·K스포츠재단‘(4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대통령 자격 상실‘(6%), ’정직하지 않다‘(5%), ’소통 미흡‘(5%), ’주관/소신 부족‘(4%) 등을 뽑았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4%로 정당지지도 1위를 기록했고, 새누리당(15%), 국민의당(14%), 정의당(6%)이 뒤를 이었으며, 없음/의견유보는 31%였다.

한편 이번조사는 11월 29일부터 3일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24%(총 통화 4248명 중 1003명 응답완료)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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