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새누리당사 청소 논란…총괄 지휘관 “전혀 문제없다”

입력 2016-12-05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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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새누리당사 청소 논란…총괄 지휘관 “전혀 문제없다”

경찰이 지난 3일 새누리당사 앞에서 열린 새누리당 규탄 집회가 끝나고 당사를 청소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인권센터장 장신중 전 총경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 기동 대원들이 새누리당사를 청소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경찰관을 동원하여 새누리당사를 청소하도록 지시한 작자가 누구냐? 경찰관이 새누리당 청소원인가 말이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지시한 사람을 찾아내 직권남용과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어 파면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앞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 국정농단 공범 새누리당 규탄 시민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흥분한 일부 시민들이 날달걀 등을 당사 건물에 투척했는데, 당사에 상주해 시설보호를 전담하는 ‘시설 중대’인 1기동단 소속 18중대원들이 이를 청소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해당 중대 총괄 지휘관은 “대원들이 자발적으로 경비원들을 도와준 것”이라며 “청소는 그동안 해온 일”이기에 “문제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장신중 전 총경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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