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엄마가 될 수 없는 그녀 “자장가는 꼭 부르고 싶은 노래”

‘디바 조수미’에서 조수미는 꼭 부르고 싶은 노래로 자장가를 꼽았다.

8일 밤 방송된 TV조선 개국 5주년 특별기획 ‘디바 조수미’에서는 자궁근종으로 엄마의 삶을 포기한 조수미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수미는 스트레스와 호르몬 이상으로 2003년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던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계속된 하혈과 빈혈로 결국 엄마의 삶을 포기해야 했던 조수미. 그는 “나도 한 아이의 엄마이고 싶다”며 짠한 고백을 했다.

한 무대에 선 조수미는 “꼭 하고 싶은 노래가 있어요. 엄마가 되어서 내 아기에게 자장가를 불러 주고 싶은데, 오늘 여러분이 내 아기라고 생각하고 자장가를 들어주세요”라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에 조수미는 “결혼도 아이도 가정도 이루지 못했다. 행복하게 사는 가정을 꾸미고 있는 제 나이 또래 여성분들을 봤을 때 부러움도 있었고 저렇게 살면 행복하겠다고 생각했다”며 “결국 내가 갈 길은 음악이구나 결론에 도착한다”며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TV조선 ‘디바 조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