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회의 16일 서울서 개최…북핵·미사일 대응 및 3국 간 군사협력 논의

입력 2016-12-09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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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회의 16일 서울서 개최…북핵·미사일 대응 및 3국 간 군사협력 논의

한국·미국·일본이 16일 서울서 안보회의(DTT)를 열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과 3국 간 군사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방부가 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 우리 측은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미국에서는 켈리 맥사멘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일본에서는 마에다 사토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안보회의에서는 지난달 23일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이 체결된 데 따른 3국 간 협력방안을 비롯해 북한 탄도미사일 방어(BMD)와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위협 등의 대응 훈련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고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을 강력히 희망해 온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등 한국의 정국 불안 속에서 개최되는 것은 북한이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경고하고 북한 도발 위협에 대한 3국 공동 대응 의지를 보여주려는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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