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장 지진다’ 이정현 대표 사무실에 냄비와 쌈장 배달

입력 2016-1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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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표 사무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이정현 장 지진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장을 지진다고 말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사무실 앞에 ‘빨간 냄비’와 ‘쌈장’이 배달됐다.

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존경하는 이정현 대표님 장 지지셔야죠.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울시 여의도 국회 본관 이정현 대표의 사무실 앞에 빨간 냄비와 쌈장이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출입문 옆에는 ‘국민의 명령이다. 장 지지자’는 씌여진 A4 용지가 붙어 있었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은 “이번에는 이정현의 대국민약속촉구다”라며 “가스렌지는 국회에서 못 가지고 가게하더라”는 글을 남겨 다른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달 30일 이정현 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야 3당의 탄핵 추진 합의에 대해 “실천도 하지 못할 일들을 함부로 한다”며 “그 사람들이 그걸 실천한다면 제가 뜨거운 장에 손을 넣고 지지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다.

또 이정현 대표의 순천 사무실 앞에는 장 단지가 배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야 3당이 지난 3일 발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9일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00명 중 299명이 참여해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표 7표, 기권 2표로 가결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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