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공항패션은 ‘다운재킷’ 쇼

입력 2016-12-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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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폴아웃도어의 화이트 안투라지 패딩으로 멋진 공항패션을 연출한 배우 서강준. 사진제공|빈폴아웃도어

스타들 다운재킷으로 ‘시크한 스타일링’ 눈길

공항패션은 연예인 스타들의 일상복 패션인 ‘리얼 웨이룩’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무대 위, TV 속에서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솔직한 옷입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꾸미지 않은 듯 꾸민 스타들의 패션 덕에 공항은 또 다른 패션쇼의 장이 되기도 한다.

겨울 공항패션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아웃도어 다운재킷이다. ‘따뜻한 멋’을 낼 수 있는 최적의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연예인 스타들의 다운제품을 활용한 캐주얼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화려한 무대의상과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걸그룹들도 예외가 아니다. 걸그룹 스피카 멤버들은 레더 의상 등 몸매를 한껏 드러내는 평소 무대패션과 상반되는 청순한 공항패션으로 화제가 됐다. 공항에 나타난 스피카 멤버들은 화이트 패딩, 롱 카키 다운, 블랙진과 스니커즈를 매치했다. 멤버 중 양지원은 슬림한 블랙진과 블랙워커,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의 웨이츠필드 화이트 다운재킷을 착용해 청순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멤버 전소미는 와인색의 무스탕에 스키니진, 스니커즈를 더해 성숙한 느낌을 더한 캐주얼룩을 선보이기도 했다. 여자친구의 예린도 화이트 다운을 입었다. 후드티 위에 화이트 다운을 매치해 여자친구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남자배우들도 다운재킷과 패딩을 공항패션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배우 서강준은 터틀넥, 일자핏의 데님, 빈폴아웃도어의 화이트 안투라지 패딩을 매치해 베이직하면서도 깔끔한 훈남 패션을 선보였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연하남으로 열연한 공명은 파스텔 톤의 니트 폴라티에 차콜 롱코트를 매치했다. 순수한 느낌의 ‘대학생 룩’으로 제격이다. 후드가 달리고 포켓이 큼직한 캐주얼한 롱코트 덕에 183cm의 장신임에도 귀여운 느낌을 냈다.

남자 아이돌그룹도 있다. 인천공항에 나타난 몬스타엑스는 개성 넘치는 패딩재킷으로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멤버들은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의 패딩재킷,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의 운동화를 착용했다. 여기에 데님재킷, 블랙 디스트로이드 진, 와이드 팬츠 등 각자의 개성이 엿보이는 아이템을 매치해 독특한 느낌을 냈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방탄소년단은 원톤 패션과 포인트 아이템을 활용했다. MAMA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와 랩몬스터는 올 블랙패션으로 시크룩을 연출했다. 뷔는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패션에 검은색 빵모자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줬다. 멤버 진은 블랙계열 이너웨어에 톤다운된 핑크코트로 절제된 화려함을 연출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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