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취임선서 “유엔 개혁 방안 인식해야할 시점”

입력 2016-12-13 09: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취임선서 “유엔 개혁 방안 인식해야할 시점”

안토니우 구테흐스(67) 제9대 UN 사무총장 당선인이 차기 유엔 총장으로서 취임 선서를 했다.

구테흐스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유엔의 이익을 위해 사무총장의 역할을 하겠으며, 어떠한 정부나 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겠다”는 요지의 선서를 했다.

이어 취임 연설에서 “회원국들이 믿음과 신뢰로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데 무한한 영광”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또 “국내에서도, 국제적으로도 국민과 지도자의 관계를 재건해야할 시점”이라며 “유엔도 스스로에게 부족한 점과 이를 개혁할 방안을 인식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구테흐스 당선인은 반기문 사무총장을 이어 내년 1월1일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임기는 5년이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고별 연설을 통해 “사무총장으로 일한 것은 평생의 영광이었다”며 “나의 고국인 한국민과 한국 정부에 가장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