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년 만에 금리인상…내년 3차례 금리인상 단행될 전망

입력 2016-12-15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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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년 만에 금리인상…내년 3차례 금리인상 단행될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1년 만에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준은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0.25~0.5%에서 0.50%~0.75%로 올렸다.

앞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제로금리를 유지하다 지난해 12월 0.25%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1년 만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현실화하고 예상된 노동시장 조건과 물가상승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3.2%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달 실업률도 4.6%로 9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라 경제성장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또 연준은 내년 1년간 3차례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을 시사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더 빨라질 가능성을 주시한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이미 한 달 전부터 외환시장에 반영돼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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