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마운트’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입력 2016-12-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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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원마운트 스노우파크에서 24일부터 1월31일까지 매일 2회 열리는 ‘스노우 퍼레이드’. 산타클로스와 산타마을 요정이 이끄는 퍼레이드는 파크를 찾은 고객이 함께 음악에 맞춰 행진하는 행사다. 원마운트는 겨울 테마파크인 스노우파크의 어트랙션을 업그레이드하고, 아이스 레이크 등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를 강화해 손님맞이에 나섰다. 사진제공|원마운트

■ 즐거움·감동 가득한 원마운트, 데이트 코스로 딱!

지붕에서 즐기는 썰매 ‘높이 UP’
스노우힐에서는 연중 내내 눈이
호텔식 워터파크 사우나도 인기

여가와 레저의 수요가 늘면서 사람들의 눈높이도 높아졌다. 예전에는 집을 떠나서 놀러간다는 자체만으로도 들떴지만, 이제는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호기심을 일으키거나 즐거움, 감동을 느낄 스토리텔링도 필수적이다. 여기에 편리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다. 일산의 복합테마파크 원마운트는 규모보다는 차별화된 스토리텔링, 물량보다는 아기자기함과 이용의 편리함을 강조한다. ‘가치소비’에 비중을 두는 요즘 소비자의 마음을 헤아린 전략이다.


● 지붕썰매의 스릴, 얼음호수의 낭만

원마운트의 스노우파크는 ‘1년 365일 눈이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을 표방하는 국내 최초의 겨울 테마파크다. 특히 겨울철에는 스노우파크의 매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우선 야외에서는 원마운트의 지붕을 이용한 슬라이딩 썰매들을 운영한다. 무지갯빛 조명이 터널을 이루는 ‘에버슬라이드’는 슬로프를 10m 늘렸고, 랜딩 부분도 하늘로 솟구쳤다 떨어지는 반동을 느끼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루프썰매’도 기존보다 5m 높이고, 길이도 연장했다. 여름철 워터파크의 인기 어트랙션 ‘스카이부메랑고’는 이번에 옷을 입고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 야외에서 즐기는 어트랙션의 재미도 남다르지만, 스노우파크의 매력은 로맨틱한 무드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회전목마, 1200m² 넓이의 얼음호수 ‘아이스레이크’가 그림처럼 놓여있는 공간에서 화사한 조명 아래 이색 자전거와 썰매,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 위를 누빌 수 있다. 아이스레이크의 주위에는 7가지 테마의 터널을 지나는 1500m 길이의 활주로 ‘아이스로드’가 있다. 아이스로드에서는 동물썰매와 로봇썰매인 맘모스 썰매가 트랙 위를 달린다. 구간 구간마다 색다른 조명과 특색 있는 인테리어로 구성된 터널을 순환하는 코스이다. 아이스레이크 뒤에는 색다른 비밀의 방도 있다. 1년 사계절 영하 2도를 유지하는 얼음 언덕 ‘스노우힐’이다. 이곳에서는 연중 내내 흩날리는 눈을 맞으며 설산의 벽화에 둘러싸인 언덕 위에서 얼음 썰매를 탈 수 있다.

호텔식 워터파크 사우나 프로모션

특히 요즘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를 찾아가면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소망을 담은 엽서로 구성한 소원의 다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릭 아트존과 거울의 방을 차례로 지나면 산타의 집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산타클로스와 사진을 찍거나 소원을 말하고 덕담을 나눌 수 있다. 산타 옷을 입고 직접 산타클로스 체험을 해볼 수도 있다. 원래는 아이들과 휴식을 취하는 휴게공간이지만 연말에는 아이들에게 동화적 환상을 넣어주는 이색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동계시즌에는 스노우파크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호텔식 워터파크 사우나를 특가로 즐기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스노우파크 이용객은 온라인 마켓(소셜커머스, 오픈마켓)에서 1월31일까지 사용 가능한 스노우파크+사우나 패키지권을 구매할 수 있다. 별도로 대여하는 찜질복 대여 시 힐링센터 또는 키즈센터까지 이용할 수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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